'교육봉사' 위해 네팔 찾은 교사들…인기 코스서 사고당했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20.01.19 06:23 수정 2020.01.19 11: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실종된 교사들은 지난 월요일 네팔로 출국해 봉사 활동을 해왔습니다. 쉬는 날 트레킹에 나섰는데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지역 초·중학교 교사 11명이 네팔로 떠난 건 8년째 이어온 교육 봉사활동을 위해서였습니다.

카트만두 인근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그제(17일) 9명이 트레킹을 나섰는데, 사고는 이날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나빠져 트레킹을 중단하고 내려오던 중 선두그룹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눈사태에 실종된 것입니다.

[김유태/충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중등인사팀장 : 날씨가 나쁘면 통제를 하는데 워낙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았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 형태로 날씨가 급변해가지고.]

동료 교사들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지난해 봉사활동 참여 교사 : 아주 열정적인 선생님이었고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 앞장서서 일했던 분입니다.]

사고가 난 구간은 평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트레킹 코스의 난이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기상이 악화할 때입니다.

눈사태가 난 데우랄리 지역은 해발 3천230미터의 고지대로 눈이 많이 오거나 쌓여 있을 때는 특히 더 위험합니다.

[이재성/현지 여행사 대표 : (사고 지점은) 물이 흐르고 70도 정도 경사도에 그 약간 벽이 있어요, 암벽처럼. 그 벽이 좀 불안해요. 눈 처마를 만들 수도 있는 불안정한 곳인데 거기에 눈이 굉장히 많이 쌓였고.]

지난 2014년에는 폭우와 폭설이 내리면서 안나푸르나 봉으로 향하는 또 다른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등산객이 1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