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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번엔 '미래한국당' 추진…"발음이 비슷해서"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존 정당 이름 앞에 '비례'라는 단어를 붙여선 안 된다고 결정하자, 한국당이 '비례' 대신 발음이 비슷한 '미래' 한국당을 쓰겠다고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지역구인 세종과 정세균 총리 지역구인 서울 종로 등, 1차 전략 공천 지역 15곳을 확정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바꾸겠다고 어제(17일)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기존 자유한국당 앞에 '비례'만 앞에 붙인 이름을 선관위가 불허한 지 나흘 만에 나온 대응책입니다.

'미래한국당' 창당준비위는 "선관위의 위헌적 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을 지키는 공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와 '미래'가 발음이 엇비슷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SBS 기자에게 밝혔습니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어제 황교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습니다.

[김형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전권을 다 주겠다. 이건 황 대표가 저한테 말씀을 하신 겁니 다. 전권 없이 어떻게 간섭받으면서 일을 하겠습니까.]

민주당은 1차 전략 공천 지역 15곳을 확정했습니다.

불출마하는 이해찬 대표 지역구인 세종, 역시 불출마하는 현역 장관들의 지역구 등에 새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10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다음 주부터는 총선 출마 후보자 공개모집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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