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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 일자리 내세운 마힌드라의 전략…'GM 데자뷔'

<기자>

마힌드라와 GM의 전략이 비슷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일자리'를 내세워 협상에 나선다는 겁니다.

GM은 지난 2018년 2월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군산 공장 폐쇄를 발표합니다.

정부 지원을 압박하기 시작한 겁니다.

결국 선거를 한 달 반 앞둔 4월, 산업은행은 한국 GM에 당시 환율로 8,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마힌드라 역시 다가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일자리를 볼모로 지원 요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GM 데자뷔'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도 일자리를 온전히 지킬 수 있느냐입니다.

한국 GM은 지난해 비정규직 560명을 해고하는 등 계속 구조조정 중이고, 노조는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될 무렵인 2022년이 지나면 GM이 한국을 떠날 거라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송경혜·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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