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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진 '겨울왕국'…제천 얼음 축제 인기몰이

<앵커>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하지만 겨울의 도시 '제베리아' 제천에서는 눈과 얼음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지금 있는 곳은 제천 의림지입니다.

이곳에서 방향만 조금만 틀면 하얀 눈이 쌓여있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새하얀 눈으로 만든 커다란 성을 비롯해 뽀로로와 펭수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륜 오토바이가 끄는 튜브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눈 언덕 썰매장은 어른, 아이를 가릴 것 없는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제천 얼음축제에 지난 주말 무려 1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허지우·김지윤·허윤서/충북 제천시 하소동 : 신나요. 이쪽 구경하고 미끄럼틀 타고 다리도 건너고.]

신데렐라와 백설 공주 등 동화 속 이야기를 주제로 조각된 얼음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마음속에 새깁니다.

찬물 속에 들어가 공어를 잡아보고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맛보는 각종 체험존도 마련됐습니다.

[박권우·이선주/경북 청송군 청송읍 : 올해 겨울에는 눈도 안 오고 해서 좀 그랬었는데, 와서 눈도 보고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많이 좋아하고.]

[송경순/충북 제천시 문화영상팀장 : 지금 제천겨울벚꽃축제가 (함께) 이뤄지고 있어요. 시내 전역이 아름다운 벚꽃 조명으로 밝혀져 있고요. 매시간 밤 10시까지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천 얼음축제는 시내권이 무대인 겨울벚꽃축제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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