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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기적' 박항서호, 북한에 역전패…도쿄행 좌절

<앵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행이 좌절됐습니다. 북한에 역전패를 당해서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 예선 통과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베트남은 전반 16분 골잡이 띠엔 린이 달려들며 선제골을 뽑아내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부이띠엔중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동점 골을 헌납했습니다.

북한 강국철이 골문 앞 30m 지점에서 찬 평범한 프리킥을 어설프게 쳐냈다가 골대와 자신의 등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베트남은 70%에 달하는 볼 점유율에 소나기 슛을 퍼부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후반 12분 응우옌 호앙 득의 슈팅은 북한 골키퍼 강주혁의 선방에 막혔고 2분 뒤 하득찐의 왼발슛마저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베트남은 후반 43분 오히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비수 바오 또안 쩐이 북한 김광혁을 넘어뜨렸고,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베트남은 최하위로 추락했고 초반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북한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전패 탈락은 면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요르단과 1대 1로 비겨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D조 2위 요르단과 일요일 저녁 4강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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