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해리스 대사 발언에 "대북정책은 주권 사항"

<앵커>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정부는 대북정책이 주권 사항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또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 대해 견제성 발언을 내놓자 정부가 주권을 강조하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통일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정부 입장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대북정책은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미국이 여러 차례 대북정책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주한 미 대사의 발언에 대해 '주권'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불쾌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대변인은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면서 "현재 다른 외국 관광객들은 북한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