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장관 "북한, 도쿄올림픽 당연히 참가할 것"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01.17 14:42 수정 2020.01.17 15: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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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7월 도쿄 하계올림픽에 "북한이 불참하지 않고 당연히 참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17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직후에 SBS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가 다음 달 아시아 최종 예선에 불참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북한이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있고 예선전도 주요한 것은 참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도쿄올림픽의 이른바 남북 공동 진출 문제는 정상 간 합의 사항이고 IOC 등 국제 경기단체와 약속인 만큼 북한이 지킬 것으로 생각하고 체육회는 체육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협력해서 반드시 공동진출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강세 종목인 역도와 양궁, 여자마라톤 등 5-6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며 "북한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한일간에 첨예한 현안이 된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주 스위스 로잔을 방문한 박 장관은 현지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장관과 만나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 장관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현재 욱일기 문제에 관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논의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문체부도 IOC와 도쿄조직위에 사용 자제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욱일기 문제에 관해 "IOC를 믿고 맡겨달라"고 말한 배경에 대해서는 "IOC도 욱일기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이 문제가 서로 협력을 통해 잘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며 "문체부도 끝까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박양우 장관은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단 영양 문제와 안전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고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올림픽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국민이 식품 안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식자재는 물론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한 대책이 준비돼 있으니 국민은 안심돼도 좋다"고 자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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