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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임한솔 "전두환 추적 위해 총선 출마…정의당 탈당"

전두환 씨의 황제 골프와 12·12 오찬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 부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에 대한 진상 규명 위해 4월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위해 정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4·15 총선 출마를 희망해왔습니다.

임 부대표는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하지만, 상무위의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두환 발포 명령 책임 입증 · 차명재산 찾는 일을 해야 한다"며 "전두환 사망 시 1천억 원 넘는 미납 추징금 영영 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부대표는 기자들이 다른 정당에 입당할지 여부를 묻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임 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어제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습니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씨가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 전 씨가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촬영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임 부대표의 탈당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영상구성 : 조을선 기자, 영상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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