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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격추 피해국 "이란, 피해자 가족에 보상해야"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자국민들이 희생된 5개국이 이란에 투명하고 독립된 조사와 함께 피해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영국, 아프가니스탄, 스웨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회동을 가진 직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란은 철저하고 독립적이며 투명한 국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는 슬픔에 빠진 (피해) 국가들에 열려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란이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이 존엄을 갖추고, 투명하게 피해자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시신 본국 송환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바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수와-필립 샹파뉴 캐나다 외무장관은 "전 세계 커뮤니티의 눈이 이란에 쏠리고 있다. 이란은 선택을 해야 하며, 세계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PS752편 여객기가 이란군의 격추로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전원 숨졌다.

AP 통신은 희생자에 캐나다인 57명, 우크라이나인 11명, 스웨덴인 17명, 아프가니스탄인과 영국인 각 4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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