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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학기술로 경제성장 돌파구 연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새해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경제 성장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17일)은 최기형 과기부 장관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통령이 새해 첫 업무보고를 대전 대적연구단지에서 받았더군요. 이게 의미하는 메시지가 뭔가요?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리 정부가 과학기술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그런 메시지가 되겠습니다. 사실 과학기술이라는 것은 이제 일상생활이 됐습니다. 그리고 미래 사회는 아마 과학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생각이 녹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과학 분야가 바로 인공지능 AI 아니겠습니까? 현재 우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세계적으로?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관련 수준이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서 좀 떨어져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굉장히 높고요. 또 우리나라가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나 또는 제조 경쟁력 이런 것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서 그런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자산을 잘 결합해서 인공지능을 발전시켜 나가면 어떤 분야별로는 우리나라가 아마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말에, 올해를 AI 1등 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구체적인 계획은 어떤 게 있나요?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선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를 하고 컴퓨팅 자원도 지원을 해서 우리 AI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계획 중에 하나고, 미래 AI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이 될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도 올해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AI도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재 양성이 꽤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리가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AI 대학원이라는 것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벌써 5개의 AI 대학원을 선정을 했고, 최대 12개의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 국내·외 우수한 AI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가 전문가들의 대학과 기업의 교수 겸직까지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집중 교육 과정을 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매년 한 500명 정도씩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실 인공지능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반도체 전문가이십니다. 장관으로 발탁되실 당시에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창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비한 인선이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일본이 별로 올해도 큰 태도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떤 대책을 세워놓고 계신가요?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확실한 대응은 결국은 과학기술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국가를 만들려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100개의 핵심 품목을 정해놓고 있고요. 그 정해진 품목에 대해서 맞춤형 전략까지 다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개발을 위해서 국가 실험실이나 또 시설, 연구팀, 그거를 우리가 3N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3N도 지정을 하고 소비자기술특위라고 해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그 상황을 항상 점검해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말씀하신 대로 별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기술 자립하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을 한다는 것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정책이 잘 성과를 거둬서 경제 발전이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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