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TV 속 동물만 보면 짖는 강아지, 펭수에는?

SBS 뉴스

작성 2020.01.16 22:1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세상에 이런 일이 TV 속 동물만 보면 짖는 강아지, 펭수에는?
전문가가 TV 속 동물을 향해 짖는 강아지 심리를 분석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동물행동심리학자가 TV 속 동물을 보면 짖는 강아지 심리를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는 TV 속 동물을 보면 돌변하는 4세 푸들견 대박이의 모습이 담겼다.

견주 허수경 씨(50)는 "TV에 동물만 나오면 짖는다. 보는 것도 정말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개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나오면 다 짖는다"라고 설명했다.

대박이는 TV 속 말, 닭, 호랑이에 이어 동물 인형에도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TV 속 펭수 등장에는 몇 번 짖다가도 주인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견주는 "다른 데 있다가도 광고가 나오면 계속 짖는다", "동물 나오는 건 못 본다"라고 덧붙였다.

4년 전 대박이 가족이 되었다는 그는 "거실에서 잠이 안 와서 TV를 켜놨는데, 유심히 봤더니 동물만 나오면 TV에 들어갈 듯이 짖는다"라면서도 "산책을 나가서 보면 실제 개한테는 안 짖는다"라며 웃었다.

한준우 동물행동심리학자는 대박이의 행동을 분석하며 "입이랑 보셨나. 경계를 한다면 입꼬리가 화가 난 것처럼 올라간다. 이건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대박이에 대해 "친하게 놀고는 싶고 불안도 하고 성격이 소심한 아이"라며 "TV에서 나오는 개들은 덤벼들지도 않고 사각형 안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놀랄 일이 없는 거다.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박이의 행동교정을 도우며 "짖지 않고 얌전할 때 있을 때마다 '행동이 맞았어' 알려줘야 한다"라며 "반복 학습을 꾸준히 해서 머지않아 TV 시청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funE 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