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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위비 청구서 39억 달러까지 낮췄다"…이번엔?

<앵커>

이미 시한을 넘긴 올해 주한미둔 주둔비 분담금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6차 협상이 있었는데요, 미국은 처음보다 요구액을 낮춰서 지난 연말 협상에서는 39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5천억 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 협상에서는 차이가 얼마나 더 좁혀졌을지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6번째 방위비 협상에서도 결론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난 연말, 서울 5차 협상 뒤에 이해의 폭 넓혀가고 있다던 외교부 논평이 이번에는 이해 폭 넓히고 공감대 확대했다고 한 발 더 나갔습니다.

SBS 취재 결과 처음 48억 9천만 달러를 청구했던 미국이 지난 연말 서울 5차 협상에서는 약 39억 달러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번에 얼마까지 좁혀졌는지,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외교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방위비 협상 기본 틀에서 벗어나는 사항들, 예컨대 미군의 한반도 순환 배치 비용 등을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무기 구매나 평택 기지 이전 비용 등으로 48억 9천만 달러 이상을 썼다며 한국의 동맹 기여를 강조해 왔습니다.

동맹 기여 충분히 하고 있으니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이라는 본연의 협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입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SMA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협상 외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뤄지는 동맹에 대한 기여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는 점을….]

외교부가 말한 '확대된 공감대'라는 이런 동맹 기여와 협상 틀에 대한 미국의 이해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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