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매사추세츠주 힝햄에 사는 6살 오웬 콜리 군이 직접 만든 '점토 코알라'로 호주 동물들의 구조 기부 활동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소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오웬 군은 2주 전 호주 산불에 대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오웬 군은 소식을 접한 뒤부터 산불로 다친 동물들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 케이틀린 씨도 어떻게 하면 아들과 함께 피해 동물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고심 끝에 오웬 가족은 귀여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야생동물 구조단체'(Wildlife Rescue South Coast)에 50달러, 약 6만 원 이상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오웬 군이 직접 만든 '점토 코알라'를 보내주는 겁니다.
오웬 군의 아버지 사이먼 씨는 "누구나 차이를 만들 수 있고, 함께할 때는 훨씬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산불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