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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 학원 · 어린이집서 '성범죄자 108명' 일했다

91명 퇴출 · 17명 퇴출 예정

<앵커>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에서 일하던 성범죄 경력자 108명이 정부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91명을 퇴출하고,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도 퇴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한 해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54만여 곳의 종사자 317만여 명에 대해 성범죄 경력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106개 기관에서 일하는 108명이 성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상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의 장은 근로자를 채용하기 전에 성범죄 경력을 반드시 조회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채용이 된 이후나 기관을 설립한 이후 성범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범죄 경력자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사교육 시설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체육 시설이 23%, 경비업 법인이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적발된 108명에 대해 91명은 이미 관련 시설에서 퇴출했고, 17명은 곧 퇴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의 명칭과 주소는 성범죄자 알림e( www.sexoffender.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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