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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도주하다 '쾅'…만취 SUV에 초등생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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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30대가 몰던 차량이 교차로에서 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다친 초등학생이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를 받은 차량 3대가 천천히 좌회전합니다.

잠시 뒤 반대편에서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큰 충격으로 차량 1대는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날아갑니다.

뒤따라오던 순찰차에서 경찰관이 내려 현장을 확인하니 SUV 운전자는 만취 상태, 어젯(14일)밤 9시 40분쯤 세종시 보람동의 한 교차로에서 35살 임 모 씨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대전에서부터 20km 이상 운전을 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사고 지점 400m 앞에서 막아섰지만 빠른 속도로 도주했습니다.

[김재철/세종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신고 내용은) 세종 방향으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진행하고 있다. 순찰차로 가로막으면서 경찰관이 내린 후에 정지 명령을 내리고 하차를 요구했는데 그냥 도주한 겁니다.]

이 사고로 12살 A 양이 크게 다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함께 타고 있던 A 양의 어머니 44살 B 씨도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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