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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V자 반등"에도 40대 · 제조업↓…대책 마련 나선다

<앵커>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40대 일자리가, 업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71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초 정부가 예상했던 2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재작년 증가 폭의 3배가 넘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취업자 증가,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양적인 측면에서 V자형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 역시 1년 전보다 0.2%p 오른 60.9%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1.4%p나 증가했지만, '경제의 허리'라 불리는 40대의 지난해 고용률은 0.6%p 줄어든 78.4%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30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고령층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식/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이와 같이 (정부) 재정을 투입해서 늘어나는 일자리는 이런 단기적인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늘려가지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는 지난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40대 고용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맞춤형 종합 대책을 3월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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