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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12시간 조사 뒤 귀가…'2016년 사건 현장' 추궁

<앵커>

성폭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에 출석한 가수 김건모 씨가 어제(15일)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귀갓길에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김건모 씨는 12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어젯밤 10시 10분쯤 나왔습니다.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성폭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40일 만입니다.

[김건모 :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많은 사람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 다른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은석/김건모 변호인 :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그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들을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이라고 밝힌 A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2016년 8월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김 씨를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 씨는 이후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회유와 압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씨도 악의적인 의도로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며 A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압수수색한 것을 토대로 사건 현장에 김 씨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의혹 수사를 마친 뒤 김 씨가 제기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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