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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30만 명↑…'경제 허리' 40대 부진은 여전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40대 일자리의 고용 부진은 여전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12월 취업자 수는 2천715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만 6천 명 늘었습니다.

5년 4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30만 1천 명 늘어 2년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고용률 역시 60.9%로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상용직이 늘고 청년고용도 개선되는 등 질적으로도 나아졌다며 반색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지난해에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고용이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내내 이어진 제조업과 40대 등 경제 중추의 고용 악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달 연속 감소를 이어가며 8만 1천 명 줄어들었고 40대의 고용률도 10년 만에 최대폭인 0.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주 17시간 이하로 일하는 초 단시간 취업자도 역대 최고치인 3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40대의 취업 역량 강화와 창업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3월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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