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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언급' 이낙연, 종로 출마 무게…정세균은 협치 강조

<앵커>

어제(14일) 정부청사를 떠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오늘부터 여의도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정세균 신임 총리는 어제 취임사에서 협치와 통합의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임 기간 958일 '최장수' 기록을 남긴 이낙연 전 총리는 어제 환송 행사에서 짧지만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어제) :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행보를 묻자 특유의 은근한 표현으로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어제) : (제 역할은) 당에서 뭔가 계획을 하지 않겠나요? (앞으로 또 이삿짐 싸야 될 일도….) 그래야 할 것 같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또 이사할 것 같다." 종로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당 일정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의도 정치에 본격 나섭니다.

같은 시각 정세균 총리는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당부, '협치의 리더십'이었고,

[문재인 대통령 : 통합의 정치, 또 협치, 그 부분을 꼭 좀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곧이어 정 총리가 취임식에서 밝힌 각오도 협치와 통합이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어제) :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두 사람을 동시에 청와대로 불러 막걸리 곁들인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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