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미·한미일 이어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한일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진지 약 20일 만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오늘(15일) 회담에서 수출규제·강제징용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은 출국길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의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작년 말 정상회담에서 공유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재차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잇따라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