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대북 3국 공조 중요"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1.15 07:13 수정 2020.01.15 09: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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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까지 세 개 나라 외교 수장들 간에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미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이 아니라며 대화 노력을 계속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요, 지금 회담장에 저희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먼저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4시간 전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미 장관이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9달 전이고요, 한미일 장관이 함께 모인 것은 5달 만입니다.

먼저 한미 회담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핵 문제에 논의를 집중했는데요, 북미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만큼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도록 계속 공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회담 후에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북한에 대한 한미의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기로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미측에 설명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 공조 속에 협의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현안이죠, 대 이란 압박과 관련해서는 호르무즈해협 공동 방위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야기를 강 장관이 경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살짝 압박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봐야겠는데, 이에 대해서 강 장관은 한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기업 보호가 중요한 만큼 기여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이어진 한미일 장관회담에서는 대북 공조에 있어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과 3국 간의 힘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손 특파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진행이 됐죠.

<기자>

한일 장관 회담은 지금으로부터 30분 전에 시작했는데, 앞서 두 회담이 50분 정도 걸린 것을 감안하면 잠시 뒤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간의 의제, 수출 규제 조치와 일제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싼 이견 차를 얼마나 좁히느냐 이런 부분에 달려 있겠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강 장관은 회담에 앞서서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에서 공유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재차 요구하겠다고 일본 언론에 밝혀서 상반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