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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공개 앞둔 BTS, 글로벌 5개 도시서 현대미술 프로젝트

새 앨범 공개 앞둔 BTS, 글로벌 5개 도시서 현대미술 프로젝트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 BTS가 순수예술과의 협업에 도전합니다.

이번 협업에는 안토니 곰리와 토마스 사라세노 등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22명이 함께 참여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국적과 장르, 세대가 다른 세계적 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가 전 세계 최초로 열렸습니다.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우리나라 서울 등 5개국에서 석 달에 걸쳐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해온 철학을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이었던 이대형 예술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고, 런던에선 벤 비커스와 케이 왓슨, 베를린은 스테파니 로젠탈과 노에미 솔로몬, 뉴욕은 토마스 아놀드가 큐레이터로 각각 국가별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서펜타인 갤러리에서는 덴마크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제이콥 스틴슨이 실재하는 숲 속 풍경을 촬영해 연출한, 가상 풍경이 디지털 영상 이미지로 구현된 '카타르시스'가 전시됐습니다.

내일은 베를린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에서는 '치유를 위한 의식'이라는 주제로 그룹전이 열립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아르헨티나 소금 사막에서 설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가 작품 '에어로센 파차'를 아르헨티나 북부 살리나스 그란데스에서 공개합니다.

설원처럼 펼쳐진 넓은 염전 위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와 태양열, 바람만을 이용한 공중부양장치를 띄웁니다.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는 다음 달 4일부터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피어3에서 작품 '뉴욕 클리어링'을 공개합니다.

이 작품은 18km에 달하는 알루미늄 선으로 구성한 입체 조형물로, 관객이 작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열립니다.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는 빛과 안개를 이용해 다양한 질감과 감성을 연출한 공간 설치 작품을 전시합니다.

강이연 작가는 방탄소년단 주요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프로젝션 매핑 작업을 아카이브 전시 섹션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대형 아트 디렉터는 "다양성에 대한 긍정,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망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해 온 철학과 가치, 현대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더욱 확장하기 위한 '공동 전시기획' 결과물"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런던에서 공개된 '카타르시스' 작품은 '커넥트, BTS'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은 다음 달 2월 21일 저녁 6시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됩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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