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아야' 문 대통령 발언에 일본 정부 "생각 변화없다"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0.01.14 21: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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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징용 문제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한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타국 정상의 발언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도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관해 지금까지 반복해 말했듯이 한국에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계속 강하게 요구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은 일본 기업이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한국 측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의 견해 차이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이 징용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의 동의를 얻는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하며 "일본 정부와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징용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강조했으며 일본 정부도 이를 염두에 두도록 촉구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