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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만든 '트리플 악셀'…16세 유영, 한국 피겨 새역사

<앵커>

올해 16살인 유영 선수가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영은 영화음악 '에비타'의 선율에 맞춰 첫 점프부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세 바퀴 반을 도는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이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뛴 건 여자 선수로는 유영이 처음입니다.

이후 3회전 연속 점프 등 6차례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모두 가산점을 받았는데 예정된 프로그램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난도를 낮춰 처리한 게 유일한 흠이었습니다.

화려한 스핀으로 혼신의 연기를 마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에 0.76점 모자란 140.49점을 받아 합계 214.00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에 14점이나 앞선 유영은 18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스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영/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2022년) 베이징올림픽 전에 올림픽이 어떤 곳인지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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