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타고 내리는데 '폭삭'…中 도로 붕괴 불안 확산

6명 사망 · 16명 부상 · 4명 실종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1.14 21:10 수정 2020.01.14 2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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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로 붐비던 중국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갑자기 도로가 푹 꺼지면서 버스가 앞으로 기울어져 땅속 구덩이로 기울어졌습니다. 버스에 타려던 사람들과 안에 있던 승객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시닝 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 버스 한 대가 도착합니다.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순간 땅이 갑자기 꺼지고 버스 앞부분과 사람들이 땅속으로 떨어집니다.

구덩이에 빠진 이들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또 땅이 무너지며 안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어 연기와 함께 불꽃이 솟구칩니다.

[사고 목격자 : 구조대원들이 버스 뒷유리를 깨서, 차 안에 있던 5명을 구해냈습니다. 운전기사도 함께 나왔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퇴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4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중국 광저우의 지하철 공사 현장 근처 도로에서도 38m 깊이의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실종됐는데 한 달이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한 달여간 푸젠성 샤먼과 장쑤성 쑤저우, 후베이성 언스 등에서도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에서 도로 붕괴 사고는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 노후 수도관 파열과 지하수 유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난개발과 부실시공 등도 큰 원인이라며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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