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향하는 이낙연…정세균은 "협치 · 통합" 강조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0.01.14 20:39 수정 2020.01.14 21: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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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로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한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14일) 정부청사를 떠났습니다. 그 자리를 이어받은 정세균 신임 총리는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재임 기간 958일' 최장수 총리의 환송식은 1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공식 이임식 대신 열린 조촐한 환송식에서 짧지만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특유의 은근한 표현으로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향후 역할을) 제가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고요. 당에서 뭔가 계획을 하지 않겠나요? (앞으로 또 이삿짐 싸야 될 일도…) 그래야 할 것 같아.]

자택이 있는 잠원동에서 또 이사할 것 같다는 말로 '종로 출마' 무게를 실은 겁니다.

이 전 총리는 내일 민주당 일정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의도 정치에 본격 나섭니다.

같은 시간, 오늘 임기가 시작된 정세균 총리는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당부, '협치의 리더십'이었고

[문재인 대통령 : 통합의 정치, 또 협치, 그 부분을 꼭 좀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곧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정 총리가 밝힌 각오도 협치와 통합이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석별과 환영의 뜻으로 두 전·현직 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막걸리 곁들인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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