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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바닷물 온도' 역대 최고…"지구온난화 가장 뚜렷한 표지"

작년 '바닷물 온도' 역대 최고…"지구온난화 가장 뚜렷한 표지"
지난해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해수 온도 상승이 지구온난화의 뚜렷한 표지라는 점에서 지구 전체가 매년 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대기과학 분야 유명저널인 '대기과학의 발전'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5년은 역대 해수 온도가 가장 높았던 기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각자 온종일 100개의 전자레인지를 틀어놓는 것과 맞먹는 정도의 열이 바다로 흡수된 셈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세인트토머스대학의 존 에이브러햄 교수는 바다는 지구가 얼마나 빨리 뜨거워지고 있는지를 말해준다면서 수온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계속해서 가속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또 해수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심각한 정도의 홍수와 가뭄, 산불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은 해수면 상승과도 직결돼 전문가들은 금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m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1억5천만 명이 이로 인한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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