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석 달 앞두고 패스트트랙 정국이 막 내리고 보수통합을 논의할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공천 작업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현재 후보가 3∼4명으로 추려졌고, 내일 회의를 한 번 더 논의한 뒤 후보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며 "이후 당 대표에게 후보군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관위원장으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14일) 오전 혁통위 첫 회의에서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선임이 통합 논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전에 혁통위에 내용을 공유해달라'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즉 보수통합 논의와 맞물려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인선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