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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 않은 '눈밭의 SOS'…3주 만에 극적 구조

알래스카 외딴 지역에 고립됐던 남성이 3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눈밭에 적어 놓은 'SOS' 구조신호 덕분이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눈밭에 'SOS'입니다.

눈밭에서 무려 20여 일을 버틴 남성은 30세 타이슨 스틸 씨인데요.

스틸은 지난해 9월부터 알래스카 앵커리지 인근 오지에서 홀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난달 17일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는 일단 급한 대로 총과 담요, 통조림을 집어 들고 황급히 대피했지만, 집 전체는 불에 타고 유일한 친구였던 반려견도 잃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립됐지만, 스틸은 희망을 잃지 않았는데요.

눈 위에 검은 재를 섞어서 'SOS' 구조신호를 선명하게 써놓은 뒤 눈구덩이에서 잠을 자고 통조림을 먹으면서 구조되길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20여 일을 버텼을 무렵 놀랍게도 알래스카주 순찰대 헬리콥터가 눈앞에 등장한 건데요.

스틸의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고 순찰 중이던 구조대가 'SOS' 구조신호와 손을 흔들고 있는 스틸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희망만 잃지 않으면 솟아날 구멍이 있군요!ㅎㅎ" "신고해준 친구가 사람 살렸네요~ 밥 한번 거하게 사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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