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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진화에 소방관 3천700명·병력 3천 명 투입 '총력전'

호주 산불 진화에 소방관 3천700명·병력 3천 명 투입 '총력전'
▲ 호주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덮친 호주에서 수천 명의 소방관뿐만 아니라 군 예비인력까지 상시 투입돼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시간 13일 전했습니다.

호주에선 지난해 7월 이후 기록적인 이상 기온과 몇 달 간 이어진 가뭄 등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1천만㏊, 10만㎢의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최소한 28명에 이릅니다.

호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악의 산불 현장에는 전국에 걸쳐 최소한 3천700명의 소방관이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에만 2천7백 명이 투입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산불방재청의 벤 셰퍼드는 자신과 동료들이 평소의 12배에 달하는 420만 헥타르를 맡고 있다고 BBC에 말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별도로 3천 명의 육해공군과 예비군이 투입돼 수색과 구조, 산불 정리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도 인력과 장비를 보내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껏 산불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부인해 논란이 됐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정부 대응에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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