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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중국 폐렴' 환자 첫 확인…"중국 이외 지역서는 처음"

태국서 '중국 폐렴' 환자 첫 확인…"중국 이외 지역서는 처음"
태국에서 '중국 폐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이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중국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61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공항 입국 당시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성명을 통해 "중국에 이어 태국에서도 '중국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누띤 장관은 해당 중국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뒤 전염병 연구소 내 격리 병동에서 회복 중이며, 현재는 발열이나 다른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누띤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태국 내에서 확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추가 발병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중국 여성을 치료한 의료진은 물론, 이 여성과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인근 승객 16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반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은 우한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관문인 수완나품을 비롯해 돈므앙·푸껫 그리고 치앙마이 등 공항 4곳에서 우한에서 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는 열상 스캐너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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