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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여객기 격추' 거짓말하지 않았다" 해명

이란 정부 "'여객기 격추' 거짓말하지 않았다" 해명
▲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에 분노해 정부·군부 비판 시위에 참가한 이란 시민들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말했다는 비판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저녁까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관리가 미사일 격추 사실을 몰랐다"며 "로하니 대통령은 미사일 격추라는 군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국민에 사실 그대로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지난 8일 추락 직후 기계적 결함이라고 단언했다가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외부에서 제시돼 어쩔수 없이 미사일 격추를 인정한 모양새가 되자 정부와 군부에 대한 이란 국내의 여론이 상당히 악화했습니다.

이란 국민의 분노는 지도부가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점에 모아진 만큼 이란 정부는 이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13일에도 테헤란과 이스파한의 대학교 앞에서 항의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으나 규모는 지난 11일과 12일 시위보다는 축소되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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