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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칙 수용' 보수 통합 급물살…이낙연, 종로 출마 유력

<앵커>

4월 총선을 9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야권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이 내건 보수 통합 3대 조건에 자유한국당이 화답한 것인데요, 여당인 민주당도 총선 체제 구축에 나선 가운데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해 온 보수 통합의 3대 조건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 원칙이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해온 내용도 반영돼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통합하자는 내용을 비롯해 국민통합연대의 6가지 통합 원칙에 새보수당 요구사항도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새보수당도 황 대표의 발언을 받아들였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새보수당의)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 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통합의 물꼬는 텄지만, 방법론에서는 이견이 여전합니다.

당 대 당으로 통합하자는 새보수당과 달리, 한국당은 범보수 진영이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 18명을 임명하며 총선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총리는 서울 종로구에 전셋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로 출마가 초읽기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총리가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지 내일쯤 당 지도부와 이 총리가 만나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향후 일정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한국당 관계자는 "어디로 출마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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