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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한국 최초 유스올림픽 피겨 금메달 쾌거

유영, 한국 최초 유스올림픽 피겨 금메달 쾌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으로 떠오른 16살 유영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유스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유영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3.11점, 예술점수 67.38점, 총점 140.49점을 기록했습니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4.00점으로 러시아의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와 안나 플로로바(187.7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 태동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영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 1.26점을 얻었습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아 아쉬웠지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점수를 쌓았습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를 받았습니다.

가산점 구간에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해 살짝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유영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연달아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유영은 올 시즌 세 바퀴 반을 뛰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를 높이며 국내 1인자 자리를 굳혔습니다.

유영은 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두 번의 대회에선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쳤지만, 지난 5일 막을 내린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선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인 220.20점을 기록하며 3연패 금자탑을 쌓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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