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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내주 민주당 지지후보 발표…美 매체 공개선언 본격화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는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지지후보를 다음 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선택'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논설위원실은 1월 19일 지지하는 민주당 대선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860년 대선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후로 줄곧 대선 지지후보를 밝혀왔습니다.

다만, 비공개로 지지후보 인터뷰를 진행했고, 최종 판단 외에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지 후보와의 90분짜리 인터뷰 전문과 영상까지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계에서는 매체별로 지지 후보를 선언하는 게 관행입니다.

언론의 당파주의 속에 사실보도와 논평을 분리함으로써 사실보도의 객관성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뉴욕타임스의 지지후보 표명을 시작으로 미국 언론들의 지지후보 선언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뉴욕타임스가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을 비롯해 대다수 유력매체가 '힐러리 지지'에 동참하면서 '반 트럼프 진영'에 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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