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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계절 관광!…'인기 만점' 겨울 바다 가보니

<앵커>

부산의 바다가 여름에만 사람이 넘치고 겨울은 조용해진다는 것이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해변마다 특색있는 레저 스포츠와 축제 콘텐츠가 만들어지며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서퍼들이 바다에서 2020년의 파도를 즐깁니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수온은 약 15도로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정하게 좋은 조류와 바람이 부는 겨울을 더 좋아하는 서퍼들이 많습니다.

[윤인섭/서퍼 : 겨울의 파도가 조금 더 크고 힘이 더 좋게 들어오는 것 같아서 외국 못지않게 큰 파도가 들어오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이 가능하고….]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에는 빛의 카펫이 깔렸습니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빛축제가 사진 촬영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해변을 수놓은 아름다운 조명에 겨울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습니다.

[윤지완·임시연/부산 수영구 : 친구들이랑 구경해서 재밌기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빛축제에 집중돼서 별로 안 추운 것 같아요.]

그동안 부산의 바다는 여름 한 철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축제 콘텐츠와 레저 스포츠 활동이 더해지면서 계절을 가리지 않는 관광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북극곰 수영대회는 부산의 겨울 바다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송도 해수욕장도 케이블카가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부터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낮밤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이 찾는 바다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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