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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보물찾기처럼 숨겨둔 메모"…타이거JK, 아버지 생전 쪽지에 눈물

타이거JK, 아버지 생전 쪽지에 '눈물'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타이거JK가 부친 고(故) 서병후 음악평론가를 추억했습니다.

지난 11일 타이거J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가 남겨두신 메모를 발견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암 투병 중에 미리 힘들어하는 아들 보라고 여기저기 보물처럼 끄적여 숨기신듯한 메모들이 매해 발견된다. 보물찾기처럼"이라면서 "읽고 울었다. 오랜만에"라고 전했습니다.

타이거JK가 발견한 쪽지에서 생전 아버지는 "이렇게 아파본 건 처음이다. 아프고 나서 세상이 어떤지 알게 되었다. 아프게 하는 것은 미움이 맘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들에게 투병 중 느꼈던 아픔을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이날 타이거JK는 '아빠 최고'라는 해시태그로 쪽지에 화답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타이거JK, 아버지 생전 쪽지에 '눈물'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캡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아버지였네요", "이런 그리움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다", "항상 곁에서 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등의 댓글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서병후 씨는 국내 1호 팝 칼럼니스트로서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 씨는 1967년 국내 최초 팝 음악 잡지 '팝스 코리아' 창간 이후 여러 주간지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약 15년 동안 빌보드 한국 특파원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타이거JK, 아버지 생전 쪽지에 '눈물'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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