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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소년의 천상 목소리…한국 찾은 '빈 소년 합창단'

<앵커>

'노래하는 천사들'로 불리는 빈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가 단원이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최근 한국을 찾은 빈 소년합창단에 거제도 소년도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1498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예배당 합창단으로 시작한 빈 소년합창단.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 전통을 대표해온 합창단이지만, 외국 공연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전 세계에서 단원을 선발합니다.

이번 한국 공연팀에는 거제도 소년 박시유 군이 포함돼 있습니다.

2017년 빈 소년합창단의 부산 공연을 보고 혹시나 공연기획사에 연락했던 게 오디션으로 연결됐고, 단원의 꿈을 이뤘습니다.

[박시유/2017년 입단 (13세) :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노래할 때. 노래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저도 노래를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저도 지원하게 됐죠.]

시유 군은 고국에서 하는 첫 공연을 앞두고 우리 민요 '아리랑'을 연습해왔습니다.

다니엘 준수 군도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처음 공연하게 된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다니엘 준수/2016년 입단 (13세) : (이번 공연은) 아주 특별해요.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는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여기서 노래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노래로 하나 된 빈 소년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우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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