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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58.4%, 자위대 중동 파견 반대"

"일본 국민 58.4%, 자위대 중동 파견 반대"
유일본 국민의 60%가량이 자위대의 중동 파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이 어제(11일)와 오늘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일본 전역의 유권자 1천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인 58.4%가 자위대의 중동 파견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찬성 의견은 34.4%에 그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동 해역을 항해하는 자국 관계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 수집을 명분으로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2대를 파견키로 지난달 27일 결정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이라크에서 군사적으로 충돌하면서 중동에서 긴장감이 커져 일본 야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파견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정부 측은 자위대의 활동 해역이 이라크 주변이 아닌 점을 내세워 지난 10일 해당 부대에 파견 명령을 내렸습니다.

교도통신의 이번 조사에서 아베 정권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6.6%포인트 높아진 49.3%를 기록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6.3%포인트 떨어진 36.7%로 집계됐습니다.

한 소식통은 작년 말 이후로 국내적으로 아베 정권에 호재가 될 만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올랐다며 '대화 지속' 원칙을 확인한 작년 말의 한일 정상회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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