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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동의안 · 검경 수사권 조정안…내일 처리 시도

<앵커>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내일(13일)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그리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 처리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오늘 상황인지 점검해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여당하고 야당하고 얘기는 아직까지 잘 안 되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여야 협상은 있었지만 접점은 찾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같은 남은 신속처리안건을 모두 처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처리에 응하지 않으면 다른 야당들과 이른바 '4+1 협의체' 틀을 재가동해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관건은 한국당이 어떻게 나오느냐인데요, 지난주 본회의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포기했지만 내일은 어떻게 대응할지 한국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미 큰 건들이 정리가 된 상황이라서요, 여야 모두 마음이 법 만드는 쪽보다는 총선 쪽에 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국회에서 나오는 얘기들 보면 법 얘기보다는 총선 쪽 얘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총선 준비에 한발 앞서가는 민주당, 오늘 7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인데, 디지털 금융과 혁신경제 전문가라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총선 공약을 차례로 발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영남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 얘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얘기인데 "고향 땅 영남보다 수도권이 어려울 것이다, 수도권 험지로 나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나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가리키는 말 같은데, 이름을 적시하지 않아서 반응 역시 없었습니다.

민주평화당에서 떨어져 나온 대안신당, 현역 의원이 8명인데 오늘 공식 창당하고 총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내일 자유한국당이 비례선거용 위성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거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 내일 선관위가 판단하기로 돼 있죠.

<기자>

네, 비례자유한국당처럼 원래 있던 정당과 비슷하게 정당 이름을 지어 써도 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비슷한 위성 정당 이름을 허가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력해진다는 것이 쟁점인데, 위성 정당의 난립 또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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