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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에 겨울 폭풍·토네이도 강타…최소 10명 숨져

미국 남부에 겨울 폭풍·토네이도 강타…최소 10명 숨져
강한 겨울폭풍이 미국 남부를 휩쓸면서 최소한 10명이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 남부 대평원 일부에 닥친 강한 폭풍은 이후 동부와 북동부로 확산했습니다.

댈러스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지역에는 뇌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텍사스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많은 강풍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에서는 최소 시속 129㎞에 달하는 강풍이 분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북서부에서 3명, 앨라배마주에서 3명, 텍사스주에서 3명, 오클라호마주에서 1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이동식 주택이 파괴되며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다른 1명이 숨졌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토네이도 때문에 3명이 희생됐습니다.

텍사스주에서도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며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충돌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한 명과 응급요원 한 명이 다른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홍수 때문에 물에 잠긴 트럭에서 탈출하려던 한 낭성이 숨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금까지 확인된 토네이도 수는 적지만 국립기상청이 조사하면 숫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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