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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3년 만에 공동정권 재출범 합의

북아일랜드에서 3년 만에 공동정권이 재출범합니다.

현지시간 어제(11일) AFP 통신은 북아일랜드 주요 정당들이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가 내놓은 북아일랜드 공동정권 재출범을 위한 합의안 초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와 줄리언 스미스 영국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은 지난 9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북아일랜드 공동정권 재출범을 위해 각종 이슈에 대한 타협점을 담은 합의안 초안을 내놨습니다.

공동정권 재출범에 합의하면서 북아일랜드 의회는 이날 오후 특별 회기일을 갖고 자치정부 수반과 부수반을 포함해 각 부처 장관 등을 선출했습니다.

앞서 북아일랜드 내전 종식을 가져온 1998년 벨파스트평화협정을 계기로 자치정부 지위를 얻은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잔류를 원하는 연방주의자 정당과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원하는 민족주의자 정당이 공동정권을 꾸려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월 공동정권이 무너진 뒤 아일랜드어 사용, 동성결혼 인정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지금까지 공동정권이 재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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