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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수출 막아선 '추가 제재'…국내 영향은?

<앵커>

미국은 또 예고했던 대로 이란한테 추가 경제 제재를 내렸습니다. 안 그래도 경제난에 허덕이는 와중에 건설업, 제조업, 광산업같이 핵심 산업에 또 한 번 타격을 줄 만한 내용을 넣어서 이란이 상당히 힘들어질 걸로 예상이 됩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공언했던 대이란 추가 경제 제재가 발표됐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 최대 철강업체를 비롯해 건설, 제조, 섬유, 광물 등 기간 산업이 망라됐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이란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건설과 제조·섬유·광물업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8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제재에는 세컨더리 생션, 즉 제3자 제재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우리는 경제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이란뿐 아니라 제3자 제재도 함께 이뤄질 것입니다.]

제3국 기업이나 개인이 제재 대상 이란 업체와 거래할 경우 미국 금융 시스템 접근을 차단해 정상적인 해외 거래를 못 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기업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5월 제재가 본격화한 이후 이란과의 무역은 95% 이상 줄었고 철강도 거래업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유가 변동 가능성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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