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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한 8K' 차세대 TV 대전…한중일 격돌

<앵커>

초고화질 화면이 돌돌 말려서 올라가고 영상에 맞춰 움직이는 텔레비전을 우리나라가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TV 시장에 중국과 일본까지 가세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 말려 있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아래로 풀려 내려오고 롤다운, 롤업 TV가 위아래로 설치돼 영상을 재생하면 춤추듯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 TV는 디스플레이 옆 테두리를 없애고 화면으로 꽉 채웠습니다.

차세대 초고화질 TV인 8K TV의 주도권 잡으려는 경쟁입니다.

8K는 가로 픽셀 수 8천 개의 선명한 해상도를 나타냅니다.

자사 제품이 진정한 8K라는 LG와 삼성의 치열한 신경전도 CES까지 이어졌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8K TV 화질 선명도 값이 50%를 넘어 CES 주관사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박형세/LG전자 HE사업본부장 : 초일류 TV 업체들끼리 경쟁하면서 어느 정도의 표준은 다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야 경쟁사가 맞췄다고 그러니까 그건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술 선도 업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날린 것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많이 선택받아야 좋은 제품"이라며 LG를 견제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85%까지 올리며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명한 화질을 강조하는 일본 소니에 이어 중국 1위의 TCL은 다양한 크기의 8K QLED TV를, 타이완 자본에 인수된 샤프는 5G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경쟁을 넘어 한중일간의 사활을 건 차세대 TV 대전이 시작되는 양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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