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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룸메이트'가 해냈다…김학범호, 중국에 진땀승

<앵커>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K리그 부산에서 같은 방을 쓰는 '절친' 김진규와 이동준이 팀을 살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중국을 상대로 공 점유율에서 7대 3으로 압도하고도 실속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패스도 2배 넘게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5대 4로 1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절호의 기회에서는 결정력이 부족했고 상대의 역습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부산 듀오' 김진규와 이동준이 팀을 살렸습니다.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90분 넘게 이어진 0의 균형을 마침내 깨뜨렸습니다.

K리그 부산에서 같은 방을 쓰는 '절친' 김진규과 이동준은 소속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데 이어 대표팀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이동준/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힘든 경기 속에서 마지막에 그런 찬스가 와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넣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오늘 경기를 많이 반성하고 좋은 자세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힘겹게 첫 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출발한 김학범 감독은 이란과 2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을 확 바꾸겠다며 이동준과 김진규의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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