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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경제 살리는 '지역 화폐'…성남·하남의 성공 비결

골목 경제 살리는 '지역 화폐'…성남·하남의 성공 비결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20.01.10 17:46 수정 2020.01.10 17: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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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화폐는 골목경제를 살리는 '마중물'로 여겨져서 발행 지자체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하남시의 사례를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남시 지역 화폐 '하머니'의 홍보 뮤직비디오입니다.

지역 화폐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내용을 하남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재미있는 힙합 스타일로 제작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지난해 4월부터 발행한 지역 화폐는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액의 4배 가까운 166억 원어치를 발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봉열/하남시 신장시장 상인 : 손님들 사용하시는 고객들은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10% 할인받고, 물건도 싸게 구매할 수 있죠. 그러니까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지난 2006년 경기도 최초로 지역 화폐를 발행한 성남시는 이제는 안착단계로 올해 1천400억 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종이·카드·모바일 세 가지 형태로 발행한 데다 개인택시 요금과 학원비 등 쓸 수 있는 곳이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차상철/성남시 재정경제국장 : (지난해 조사에서 가맹점주 중) 매출이 올랐다고 응답하신 분들이 63% 정도, 그중에서도 5% 이상 올랐다고 한 분들이 21%의 응답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효과성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과도한 발행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에 대한 기대가 아직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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