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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귀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방송 퇴출

만취 '귀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방송 퇴출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귀순병사' 오청성(26) 씨가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클럽'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10일 종합 편성 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클럽' 측은 "이번 주 방송분 중 오청성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됐으며 이후 방송에서도 편집된다"며 "오청성은 이후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편집'과 더불어 향후 촬영 진행 예정 사항도 없어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된 셈이다.

전날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 씨를 입건해 조사한 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오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 병사였던 오 씨는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고, 그 가운데 북한군에 총상을 입었다. 그는 귀순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귀순 후 '모란봉클럽'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에 출연하며 '총탄을 뚫고 살아 돌아온 사나이'로 주목받았다.

[사진=TV조선]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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