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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트럼프 '전쟁 권한' 제한 결의안 통과…구속력은 없어

미국 하원, 트럼프 '전쟁 권한' 제한 결의안 통과…구속력은 없어
▲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미국 하원이, 이란에게 추가 군사행동을 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오늘(10일)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24표, 반대 19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이 결의안은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통령 서명도 불필요합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 의회의 성명이기 때문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3명이 민주당 입장에 동조해서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8명이 공화당 의원들과 같이 반대에 투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결 전에 트위터에, 제정신이 아닌 결의안이라면서, 민주당의 또 다른 사기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전날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 결의안은 이란이 대담해지게 만들고 미군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논의를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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