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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국내 증상자는 '호전'

<앵커>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치료 약과 백신 개발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환자는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1단계 조사 결과 원인불명의 폐렴을 일으킨 바이러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앵커 : 15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샘플을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했을 때 전형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모양을 보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와 조류 등에 호흡기,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데 사람 사이에 옮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대부분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지만, 동물에서 유래돼 사람에게까지 온 사스나 메르스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입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시험이 더 필요하다며 치료 약과 백신 개발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 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퇴원 환자 가운데 신종 바이러스 양성 환자도 있는지, 지난 5일 발표한 59명 환자 이후 추가 환자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우한을 방문했다 한국에 입국해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경우 사스나 메르스는 아닌 것으로 결론 냈으며, 접촉자 29명도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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