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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美와 입장 같을 순 없어"…14일 한미 협의

<앵커>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해군을 보내 달라는 미국 요청에 어떤 답을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외교장관은 미국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장관, 오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계속 협의할 거라고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다음 주에 있을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파병을 기정사실화하진 말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이 반드시 정세 분석에 있어서나 중동 지역에 있는 나라들과의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르무즈 파병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국과 이란의 관계까지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라크 현지 사정이 교민 철수를 본격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경욱/주이라크 대사 : 우리 기업들은 바그다드 남쪽, 그러니까 보복 공격 이뤄지는 곳에서 최소 200㎞ 이상 먼 거리에 떨어져 있고 대사관과 상황 공유하면서 대비 태세를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는 어제(9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상임위를 열어 교민 안전과 선박 보호 긴급 대응체계 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거듭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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